삼성, 담합근절 종합대책 발표..연루 임직원 해임
2012-02-29 유성용 기자
삼성은 준법경영실과 27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조직 주관으로 담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강화 이후 상당한 개선이 있었으나, 일부 관계사에서는 경쟁사와 불가피하게 접촉하고 있었으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도 담합에 취약한 요소가 잔존하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관계사별로 상시적인 현장점검과 진단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위험성이 높은 부서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점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담합과 연루된 임직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고 등 엄정하게 징계하고 삼성전자에서 이미 시행 중인 이메일 필터링 시스템과 경쟁사 접촉 신고제는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쟁사와의 접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현실적으로 준수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업 프로세스에 대한 전사적 재점검을 통해 경쟁사 관련 정보 없이도 사업수행에 지장이 없는 구조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의식을 개혁하기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