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와이파이 묶어 무선100Mbps 서비스"
2012-02-29 유성용 기자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 (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MWC 2012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 개발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기술을 선보였으며, 특히 LTE와 Wi-Fi의 결합으로 최대 100 Mbps의 속도를 시연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최고 70Mbps 속도를 내는 LTE와 최고 3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하면 무선에서도 유선처럼 최대 10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변 원장은 "올해 2분기 3세대(3G) 망과 와이파이 망을 동시에 사용해 최대 속도가 60Mbps 이상인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내년에는 LTE와 와이파이를 묶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안으로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 LTE보다 발전된 LTE-어드밴스트(LTE-A)의 핵심 기술인 '캐리어 애그리게이션'도 이르면 내년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멀티캐리어란 LTE를 서비스할 때 두 개 이상의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혼잡을 줄이는 기술이고,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들을 한 대역처럼 묶어서 제공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