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품은달 17회 최고의 악역 김응수 "누가 나 좀 말려줘"

2012-03-01     온라인 뉴스팀

해를품은달 17회에서 최고 악역으로 열연중인 김응수가 내시 역할을 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응수는 최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시청률 40%를 웃도는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의 약역에 대한 소회를 풀어냈다.

김응수는 '해를 품을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을 위협하는 윤대형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응수는 어떤 역할이 가장 탐나냐는 질문에 "내시 역할"이라고 의외의 답변을 했다. 이어 김응수는 감정표출을 전혀 하지 않은 내시에 빙의하기도 했다.

특히 김응수는 고정된 악역 이미지에 고충을 토로하며 "제발 내시로 써달라"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김응수는 이달 초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지금까지 영화 50편 넘게 찍었고 드라마는 17편 정도 찍었다. 약 70편 중에 악역은 7편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7편 밖에 안되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나를 악역 이미지로만 인식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응수 둘째 딸은 "아빠는 어차피 표정자체가 그렇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큰 딸도 "악역하게 생긴 관상"이라고 덧붙였다.(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