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키스신 누님들 녹이네…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인기 여전

2012-03-01     온라인 뉴스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남녀 주인공의 키스신에도 최근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해품달’은 시청률이 전국 가구 기준으로 36%(AGB닐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 때 41.3%를 기록한 것보다 5% 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해품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키스신이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것이다. 같은 시간 대 방송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 전은 2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훤(김수현 분)은 연우(한가인 분)의 정체를 알게 됐다. 16회 예고에서 훤은 연우를 만나기 위해 활인서로 달려갔고, 둘은 입맞춤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17회에서는 이 키스신이 편집과정에서 삭제됐다.

해품달 16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재회 키스신이 삭제돼 이유에 대해 김도훈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급하게 찍은 탓에 잘 나오지 않은데다 키스까지 감정이 가기 힘들어서, 다시 찍는 과정에서 (포옹으로)약간의 수정을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훤이 연우에게 청혼하는 키스신을 내보냈다. 훤은 29일 17회 본 방송에서 연우와 서책을 읽던 중 사랑스러운 시선을 건네며 뽀뽀를 했다. 훤은 또 연우에게 8년간 정표로 간직했던 해를 품은 달 비녀(봉잠)을 건내며 청혼하면서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