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 연내 발주

2012-03-02     정덕기 기자

광양 와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지난해 12월 23일 제11회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28일 전라남도로부터 승인․고시됐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연내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와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광양시는 중마동 와우마을 일원 광양 와우지구 69만7천357㎡를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하기 위해 보고회 및 주민의견 청취(10회), 시 관계부서․기관 협의(23개),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법적절차를 이행하고 지난해 7월 28일 전라남도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 동안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에 걸쳐 전라남도 10개 관계부서 및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3개 관계기관에 와우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의 당위성, 지역여건 설명 및 협의 등을 실시하고 지난해 12월 23일 제11회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심의를 받은 바 있다.


광양시는 2012년 상반기 중에 도시개발구역내 건축물, 수목 등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에 착수하는 한편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계획평가, 학교교육환경평가, 실시계획인가 등 나머지 행정절차를 2012년 9월경까지 이행하고 실시설계 심사 등의 추가 과정을 거쳐 금년 12월경에 공사발주 할 계획이다.


향후, 광양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되면 약 3천738세대 1만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기반이 구축되어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광양제철소 설비 확장 및 국가․일반산단조성 등에 따른 유발인구 수용 및 시세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광양시 중마동과 여수시 삼일동 여수국가산업단지간 운행시간이 약 10분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정주생활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광양 와우지구 및 마동지구가 광양․여수 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기능을 담당하는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마동 와우마을 일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나, 25년 이상된 노후주택(576동)이 밀집되어 있어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지난 2009년부터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하기 위해 조사설계 및 영향평가용역을 추진해 오고 있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