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판매 내수 '주춤' 해외 '씽씽'
2012-03-02 조영곤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 4만12대, 해외 20만112대 등 총 24만1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동월 대비 2.5%, 해외 판매는 44.7% 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은 35.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반적으로 산업 침체 요인이 있었지만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작년 12월 첫 선을 보인 미니 CUV 레이가 5천639대 팔렸고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천549대, 7천70대, 3천905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2월 근무 일수가 작년 17일에서 올해 21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판매는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1만2천128대, 해외생산분 8만7천984대 등 총 20만112대로 전년대비 44.7%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근무일수 증가로 전년대비 55.6%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도 32.9% 늘었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포르테,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가 3만3천444대, 포르테 3만652대, 스포티지R 2만7천468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3천123대로 뒤를 이었다.
1~2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37만7천18대로 지난해 31만4천962대보다 1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