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삼성, 18년만에 계열사 체제 복귀

2012-03-04     유성용기자

삼성이 일본에 도입한 통합 본사 체제를 없애고 5월 1일부터 계열사별 독립 경영체제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1994년 1월에 발족한 일본 통합본사는 사라지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18개사가 독립 법인사무소로 움직이게 된다.

일본 삼성전자는 한국 본사가 완제품과 부품의 이원화 체제로 바뀜에 따라 아예 법인을 분리하기로 했다. 법인 명칭은 미정이다.

일본삼성 관계자는 “과거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아서 삼성이라는 이름이 필요했지만 일본 산업재편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통합 본사를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3년 신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일본과 미국, 중국 등 5개 지역에 통합 본사를 발족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