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고공행진'..지난달 월간 최고치

2012-03-06     강준호 기자
지난달 휘발유값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달보다 ℓ당 31.46원 오른 1천986.5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월간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가격(1천981.02원)보다 5.52원 많은 수치다.

월간 휘발유 가격은 작년 3월(1천939.00원) ℓ당 1천900원을 넘은 뒤 1천900원대에서 오르내렸다가 지난해 12월(1천943.00원) 이후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일일 휘발유 가격도 연일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달 23일 ℓ당 1천993.82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0월 23일(1천993.17원) 가격을 뛰어넘었다. 4일 기준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천14.21원으로 1월 6일(1천933.51원) 이후 58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최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사상 최고치(1천10.3원)를 기록함에 따라 주유소 휘발유 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