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도 다른 남자하고 놀면 죽어"

前妻 옷벗기고 기름끼얹어 살해 기도

2007-08-20     뉴스관리자
충남 논산경찰서는 20일 다른 남자와 교제한다고 의심해 이혼한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A(46.여)씨의 비닐하우스에 찾아가 흉기로 A씨의 옷을 찢은 뒤 현장에 있던 경유 20ℓ를 끼얹고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혼한지 얼마안됐는데 전처가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 화가났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지난 6월 이혼한 김씨는 A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자주 일을 도와주던 남성과 교제한다고 의심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