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바이오가스 및 물 재이용 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2012-03-07 강준호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물 재이용 부문에서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대학 산하 WaTeR(Water Technology Center : 물 재이용 연구센터)과 바이오가스 및 물 재이용 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현대엔지니어링(주) 및 인천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폐수(음폐수)를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발효시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동시에 폐수를 주거지역 방류 수질 기준까지 처리하는 멤브레인(Membrane) 결합형 바이오가스 기술을 개발해 환경신기술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개발한 바이오가스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진 UCLA 측에서 현대건설의 기술에 UCLA의 물 재이용 기술을 접목하여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을 제안해 이번 MOU 체결이 성사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현대건설의 멤브레인 기술과 UCLA의 물 재이용 기술을 결합하여 식품가공폐수를 대상으로 기술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제철폐수 물 재이용과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에도 UCLA 대학의 오랜 노하우를 적용하여 조기 상용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