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에버랜드 상장 계획 없다"

2012-03-07     유성용 기자
삼성그룹은 7일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상장 계획이 없다며 상장차익을 노린 지분 투자 자제를 요청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향후 수년 동안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를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상장차익을 노린 투자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보유 삼성에버랜드 주식 4.25%가 8~9일에 매각될 예정이어서 섣부른 투자가 이뤄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삼성그룹이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상장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은 상장만 되면 단기간내에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투기성 투자를 막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