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에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준공

2012-03-07     윤주애 기자

포스코는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연짝공단 내 포스코 VST에 연산 15만t 규모의 공장을 스테인리스 신 냉연공장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한 냉연공장은 2010년 12월 착공 이후 1억3천만 달러를 투자해 13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로써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코 VST의 생산규모는 연 23만5천t으로 늘어나게 됐다.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 베트남 레융꽝(LE DUONG QUANG) 산업 무역부 차관, 판티미탄 (PHAN THI MY THANH) 동나이성 부성장,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 등 양국 관계자 120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 공장은 세계 최고의 최신예 설비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현지 수입대체 및 고용창출 등 베트남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9년 연산 3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ASC를 인수해 포스코 VST를 출범시킨 뒤 1기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8만5천t의 냉연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25만t 수준인 베트남 내 수요가 2015년 33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설비를 추가로 증설했다.

포스코VST는 2015년 압연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어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28만5천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작년 출범한 태국의 포스코타이녹스와 함께 동남아의 양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