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음성LTE' 날개 달고 4G 시장 우뚝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의 “4G 부터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공언이 음성LTE(VoLTE)와 함께 현실화 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중 가장 먼저 LTE 전국 커버리지 구축이 완료 되는 것을 기반으로 올해 4분기 VoLTE 상용화를 통해 4G시장에서 강세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8일 LTE망에서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음성, 문자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VoLTE 시연회를 갖고 올해 4분기부터 전국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4개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한 상태로, 올해 3월까지 전국적인 LTE 커버리지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적 커버리지 구축 완료와 함께 퀼컴의 고성능 칩에 VoLTE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소프트웨어가 아닌 칩이 내장된 VoLTE제품을 하이브리드로 출시하고 2013년 이후 출시되는 단말기에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싱글로 모든 LTE 단말기에 VoLTE 기능을 탑재한다는 구체적 계획도 나온 상태다.
▲지난 8일 열린 시연회
VoLTE는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기존 통신망을 따로 이용하는 현재 LTE 시스템과 달리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특히 통화음질의 경우 IP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음성을 원음에 가깝게 구현하는 것을 시연회를 통해 입증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도 VoLTE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 할 뜻을 밝혔지만, 실질적인 LTE 전국망을 갖추지도 않아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SK텔레콤은 4월중에 시 단위 84개 지역에 LTE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군, 읍을 포함한 모든 지역도 구축해 연내에 VolTE를 상용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를 찍지는 못했다.
KT의 경우도 3월말에 서울을 비롯한 26개 도시, 4월말 시 단위 84개 지역에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군, 읍을 포함한 전국적 커버리지 구축 완료 시기와 VoLTE 출시 시기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