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보험료 내달 일제히 인하

2012-03-09     김문수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내달 일제히 오토바이 보험료를 내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최근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책임 보험료를 평균 9% 인하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륜차 보험 가입이 의무화됐고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보험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많아 자체적으로 인하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도 삼성화재 수준 이상으로 이륜차 보험료를 낮추기로 하고 인하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내달부터 9~10% 수준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손보사는 50㏄ 미만 생계형 이륜차의 보험료를 25% 이상 내리기로 하고 이미 적용했거나 내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중소형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 인하에 동참한다.

손보사들은 이와 별도로 정부 지시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최대 17%를 할인해주는 ‘서민우대자동차보험’에 이륜차를 상반기 내에 포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