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송, 14개월 아기와 노인 등 모두 강제 송환

2012-03-09     박기오기자

탈북자 북송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자 북송 문제에 아랑곳 하지 않고 중국 당국은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송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8일 "지난달 8일 중국 선양에서 붙잡힌 탈북자 10명이 강제 북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에 북송되는 탈북자 가운데에는 14개월 된 아이와 16살짜리 아이도 있으며, 한국에 딸이 있는 70대 노인도 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한국에 가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가 열리는 12일 전에 탈북자들을 모두 북송하려고 한다"며 "한국 국회대표단이 유엔인권이사회를 방문해 이 문제를 국제 이슈화하기 전에 북송을 마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송된 탈북자들은 본인들의 가족은 물론이고 탈북을 도운 사람들의 일가족까지 모두 체포돼 취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이번 탈북자 북송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