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즉석밥 속 청색 꼬투리, 대체 뭐지?"

[포토]고무·플라스틱 추측할 뿐 아리송..."혼입경위 파악중"

2012-03-10     지승민 기자

즉석밥 제품에서 쉽게 추정하기 어려운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원인규명을 요청했다.

10일 서울 도봉구에 사는 김 모(여.22세)씨는 최근 오뚜기의 ‘맛있는 오뚜기밥’을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위해 포장을 열었다.


그 순간 흰 쌀밥 속에 묻혀있는 파란색 이물질이 눈에 띠었다. 고무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보였으나 무슨 물질인지는 전혀 추정할 수 없었다고.

김 씨는 “먹지 않고 발견했기에 다행”이라며 “비생물인 것으로 볼 때 제조공정 일부분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물 신고를 받은 제조업체 측은 제보자 측에 사과를 전달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현재 혼입원인 등을 파악하는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물의 정확한 성분과 유입경로가 명확하게 유통과정인지 제조과정인지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가공식품에 벌레 등 외에 금속 등 포장을 뚫고 들어갈 수 없는 부피의 이물이 들어갔을 경우 제조공정상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게 판단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