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양귀비 포기 "판빙빙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2012-03-09     온라인 뉴스팀

곽재용 감독이 한중일 합작 영화 '양귀비'촬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곽재용 감독이 배우 판빙빙과의 갈등이 깊어져 ‘양귀비’의 감독 자리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 역시 2011년 말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양귀비'가 개별 배우의 스케줄 때문에 2012년 1월29일에야 촬영에 돌입했으며 제작발표회에 일본 배우 오구리 슌만 참석해 아쉬움을 자아낸 적이 있다고 밝히며 판빙빙의 무리한 요구 설에 힘을 실었다.

특히 판빙빙의 요구로 양귀비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한국 배우 온주완의 신은 거의 모두 없어졌으며 일본배우 오구리 슌마저 신이 너무 줄어 며칠만 촬영하고 바로 떠나 일본 측도 불만이 자자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귀비'는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중국 배우 판빙빙, 가수 왕리훙, 한국 배우 온주완, 일본 배우 오구리 슌 등이 출연하는 총 제작비 1500만 달러(한화 약 180억원)의 대작으로 한중일 팬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