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외모관리시대...보톡스 시술 매년 급증

2012-03-13     윤주애 기자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각턱 교정, 주름 교정 등을 위한 보톡스 시술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피부성형 전문 네트워크 병원인 미앤미클리닉(대표원장 이환석)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원한 남성 환자의 보톡스 시술 건수를 조사한 결과,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2009년 303명에서 2010년 54.2%늘어난 559명, 지난해에는 878명으로 전년대비 63.7% 증가했다.


보톡스를 맞은 여성도 2009년 4천670명, 2010년 6천558명, 2011년 9천772명으로 나타나 매년 71.2%, 67.1% 씩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치훈 미앤미클리닉 원장(압구정점)은 “보톡스 시술을 원하는 남성들의 경우 사각턱 교정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간 주름이나 이마 주름, 눈가 주름 등 주름 치료를 위해서도 내원하고 있다”며 “부드러운 이미지 혹은 작은 얼굴을 희망하거나, 더 젊어 보이고 싶은 이유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다양한 이유로 보톡스 시술을 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보톡스 시술과 같이 쁘띠성형은 여성을 위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제는 남성들도 외모나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인식하면서 적극적으로 외모 관리나 콤플렉스 해결을 위해 내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