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찾아 심마니 되는 한국인 늘어"

2007-08-24     뉴스관리자
한국에서 산삼을 찾아내 수입을 올리기 위해 심마니가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원으로 일하면서 산삼을 찾는 일을 하다가 4년전부터 전업 심마니로 나선 한 심마니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이와 비슷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 인삼감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2~3년간 산삼 찾기에 나선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며 이는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사람들이 산삼을 찾아 소득을 보충하려고 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언론들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희귀한 산삼이 발견될 때마다 이를 보도하고 있고 이것이 심마니에 대한 환상을 자극하고도 있다며 값비싼 산삼은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 사이에서 선물이나 뇌물로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한 심마니는 "산삼을 찾기도 어렵지만 발견한다 해도 이를 바로 중간상에 넘긴다"면서 자신들이 패자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