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ㆍ레저주 봄바람 타고 '들썩'
2012-03-13 정회진 기자
아웃도어와 레저 관련 종목들이 봄 바람을 타고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웃도어 수혜 ‘빅3’ 주(株) 중 LG패션은 전날보다 1.32% 오른 4만2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인더도 전날보다 3.32% 상승한 7만1천500원을 기록했다.
영원무역홀딩스만이 전날보다 0.51% 내려 5만8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8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였다.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의 소비 둔화세가 아웃도어 시장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미쳤지만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고 본다.
삼성증권 배은영 연구원은 "업계 쪽 얘기를 들어보면 2월에 의류 소비가 안 좋았지만 3월에는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인 만큼 2분기부터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 한상화 연구원도 "아웃도어가 고신장하다가 둔화하는 국면이기는 하지만 주가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경우 빅3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관련 주들도 이날 동반 상승하면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자전거 테마주인 삼천리자전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3% 오른 9천80원에, 알톤스포츠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71% 상승한 5천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
전거주의 상승세는 올 신학기부터 시작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 수업 전면 확대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