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고졸 공채 600명 뽑는다

2012-03-14     유성용 기자

삼성그룹은 고졸 공채를 실시해 사무직 350명, 기술직 100명, 소프트웨어직 150명 등 600명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삼성그룹이 뽑는 고졸 인력은 총 9천명으로 작년보다 1천명 많다.

삼성의 고졸 채용은 지난해까지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생산제조직 위주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공개모집 방식을 적용하고 특히 사무직, 소프트웨어직, 기술직 등 신규 직무를 발굴해 문호를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단, 고졸의 생산제조직 채용은 기존 방식이 유지된다.

삼성그룹은 고졸 공채를 통해 뽑은 인력을 개인의 능력과 재능에 맞춰 계열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내 양성제도를 통해 학력과 무관하게 능력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직 고졸 사원의 경우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전략에 따라 입사 전에 별도 전문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

삼성그룹은 19일부터 채용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고졸 공채의 원서를 접수받고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5월초에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