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앞두고 수입차 공세 거세네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수입차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하 공세에 나서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포드와 링컨 2012년형 전 모델의 가격을 최대 525만원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부품가격도 소비자가 기준 평균 20% 내린다.
관세 4%와 2천㏄ 초과 차종에 대한 개소세 인하분이 동시에 적용될 토러스 SHO는 285만원 내려간 4천955만원에, 링컨 MKS는 405만원 인하된 5천395만원에 판매된다.
관세 인하분만 적용되는 2천㏄ 이하 차종인 포커스 SEL 303A(5Dr)는 3천365만원으로 95만원 인하된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2천㏄ 초과 차종에는 개소세 인하분만 반영돼 퓨전 2.5는 65만원 내린 3천505만원에, 퓨전 하이브리드는 4천290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BMW는 미국산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 X5, X6 가격을 내린다. X5 x드라이브40d는 300만원 이상 인하된다.
GM 코리아는 이미 지난달 말 캐딜락 전 차종의 가격을 100만~400만원 내렸다. 크라이슬러도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컴패스 등의 2012년형 연식 변경 모델 가격을 2~3% 인하했다.
일본 브랜드 도요타도 올 1월 출시한 신형 캠리 가격을 구형보다 100만원 낮추는 등 미국산 시에나와 캠리에 관세 인하분을 미리 반영한 가격을 책정했다.
개소세 인하는 미국산 외에도 해당해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알페온 2.4 및 3.0 가격을 69만~94만원, 알페온 이어시스트 디럭스 및 프리미엄 모델은 87만~91만원, 쉐보레 말리부 2.4는 72만원, 캡티바 2.2는 최대 81만원 인하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페이톤 V6 4.2 LWB와 투아렉 V8 4.2 TDI R-라인 가격을 150만~300만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