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호외 4편, 김용민 노원갑 출마 선언 "이정권과 맞장 뜨고 끝장을 보겠다"

2012-03-14     박기오기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총선에 출마한다.

김 씨는 14일 오전 나꼼수 호외4편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하며 "지역구의 사유화, 정치의 희화화 이런 비판들을 어깨 위에 그대로 짊어지겠다. 저는 비판에 대한 두려움보다 공포 속에 가둬질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는 일이 더 절박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 정권과 맞장 뜨고 끝장을 보겠다"며 "감춰진 진실을 알린 정봉주를 교도소에 보내야 했다. 골방에 둘러앉은 하찮은 네 남자의 수다가 이렇게 큰 죄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명숙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김 씨의 입당 행사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많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정치인으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3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출마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호외4편에서 "검찰청사를 나서며 내린 결론은 '어떤 싸움이라도 하겠다. 그리고 이기겠다' 이것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