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이저 프린터, 독일시장 넘버원

2012-03-18     유성용기자

삼성 A4 레이저 프린터가 독일에서 최근 3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A4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수량기준으로 2011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2분기 25.8%, 3분기 26.7%, 4분기 25.4%)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16.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 22.4%의 점유율로 2위에 올라섰다.

2011년 24.2%의 점유율로 마침내 독일 A4 레이저 프린터 시장서 정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999년 독일 시장 진출 이후, 12년 만에 업계 1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親환경 전략에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세계 최소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00을 비롯해 원터치 스크린 프린트 버튼·와이파이 셋업 버튼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용자 편리성으로 보수적이고 깐깐한 독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친환경 전략도 시장점유율 1위의 비결이다. 삼성전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 17개 국가에서 폐 토너 카트리지 회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재활용된 양이 663톤이며 절감된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751톤에 달한다.

독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인 ‘블루 엔젤(Blue Angel)’을 2006년부터 획득하기 시작했다.

블루 엔젤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인증으로 유럽 B2B 거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삼성 프린터는 2008년 까지 33개 제품이 블루 엔젤 인증을 획득하였고, 2009년 이후 3년 동안에만 34개 제품이 추가로 블루 엔젤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대표적인 親환경 프린터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 은주상 전무는 “이번 성과는 IT 제품 및 환경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진 독일에서 삼성 레이저 프린터 제품의 성능과 친환경 기술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