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사극 ‘왕과 나’ 방송 전부터 화제만발
2007-08-27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왕과 나’는 김재형PD가 ‘왕의 여자’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작품인데다, 전광렬 전인화 오만석 고주원 구혜선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작품은 ‘내시’라는 새로운 소재로 휴먼 멜로 드라마 성격을 띄면서 정치적 색채를 띈 과거의 사극과는 차별화를 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월 25일 문을 연 ‘왕과 나’ 홈페이지(http://tv.sbs.co.kr/eunuch/)에는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방송을 하루 앞둔 26일 현재 무려 550만에 이르는 페이지뷰(5,499,337 페이지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3일 SBS 목동 사옥에서 치러진 제작발표회의 인터넷 생중계 접속자는 30만명을 넘기며 ‘쩐의 전쟁’ 때보다 두 배가 넘는 높은 인기를 보였다. SBSi의 이재길 웹PD는 “550만 페이지뷰는 ‘왕과 나’가 아직 방송 전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며, 이는 얼마 전 히트작이었던 ‘쩐의 전쟁’보다도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게 사실”이라며 “방송이 시작되면 더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여 더불어 홈페이지 방문자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성(性)을 버린 조선시대 환관 김처선의 사랑과 삶을 그려낸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