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사탄메일' 발신지는 홈에버 물류창고.
2007-08-27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이메일은 해당 물류창고의 한 컴퓨터에서 발송돼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버를 거쳐 이랜드의 회사 메일 계정을 쓰는 직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 따라 더 상세한 통신기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창고에서 근무하는 이랜드 조합원 등 근로자 4명을 상대로 창고에서 이메일이 발송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으로 발신자 명의가 도용된 게 아니고 수신자가 보는 발신자의 이름이 조작됐다"며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발신자 명의대로 대표이사가 이메일을 보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사탄 이메일'이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김영수씨의 명의로 발송돼 파문을 일으키면서 사실확인 요구와 항의 때문에 업무 수행이 차질을 빚고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달 23일 고소장을 제출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