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법·윤리 위반하는 직원에 관용 없다"

2012-03-21     유성용 기자
삼성그룹은 법과 윤리를 위반하는 직원에게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인 김순택 부회장은 21일 삼성사장단협의회에서 삼성전자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방해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법과 윤리를 위반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확고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회사를 평가할 때 정량적인 경영실적 외에 얼마나 법과 윤리에 맞춰 준법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공정위 조사를 방해와 관련해) 화를 많이 내셨고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