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는 본인 여부 확인않고 마음대로 가입시키나?"
상담원 "명의도용 당했으면 고발하고 서류 보내라" 되레 큰 소리
2007-08-28 정현아 소비자기자
하나로 : “명의도용 당했으면 고발하시고 관련서류를 보내세요.”
“정말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마음대로 가입시키고 연체되었다고 신용평가에 의뢰해 독촉장을 보내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너무 어이가 없어 이렇게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호소하여 봅니다.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데 며칠 전 집에 갔다가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이상한 ‘쪽지’가 날라 와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하나로통신에서 ‘요금 미납’으로 신용정보에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로 텔레콤에 가입 한 적이 없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작년 9월에 가입해 12월까지 4개월분의 요금이 연체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 확인도 하지 않고 어떻게 가입되었느냐’ 고 따지자 하나로 상담원은 ‘확인했다’며 완강하게 말했습니다.
또 자동이체 시켜놓은 계좌는 내가 친구에게 만들어 주었던 것인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하나로 에서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실적 올리려고, 회원 유치도 중요하지만 본인여부도 신분증 확인도 없이 신청을 받아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고서도 사죄의 말은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가서 신고한 뒤 서류를 보내라’고….
이런 ×같은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너무 어이없고 어떻게 할 지 몰라 글을 올리고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을 답 글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하나로 텔레콤 고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