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등산화 품질 가장 우수.. 스마트컨슈머 1호 추천 제품 선정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화 중 코오롱스포츠의 '페더'가 노스페이스를 제치고 가격과 기능면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웃도어 유명 브랜드 등산화 10개 제품(일반용 등산화 5종, 둘레길용 등산화 5종)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페더가 가장 우월한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등산화 품질 비교 평가는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로 지난 1월 문을 연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가 공개한 1호 품질 평가보고서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컨슈머는 소비자들이 각종 제품을 구매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위해정보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종합 정보망이다.
이번 등산화 평가는 치수, 미끄럼저항, 내굴곡성 등 품질 비교시험을 토대로 학계, 공인시험기관,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선정됐다.
일반 등산화 부문 중 코오롱스포츠의 페더는 가격이 가장 저렴(23만원)하고 두 번째로 가벼우며(569g), 내마모성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다.
또한 내굴곡성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접착부위의 강도와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도 우수했다.
특히 둘레길용 등산화 부문에서도 코오롱스포츠의 '둘레'가 내마모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추천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내굴곡성과 내수성이 우수하고 무게도 두 번째(372g)로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일반용 및 둘레길용 등산화 모두 안정성 시험 결과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섬유 및 가죽제품에서 규제하는 6가크롬, 폼알데하이드, 발암성 아조염료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처음 등산화를 구입하는 사람은 자신의 등산 유형과 목적, 발 특성에 따라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구매가이드 등을 참고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등산화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의 레온이 코오롱스포츠의 페더와 함께 추천 상품으로 선정됐고, 이 외에는 K2의 체이서, 노스페이스의 니아, 트렉스타의 블루짓지하이커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우수제품으로 평가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