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상품에 전자서명시스템 도입

2012-03-23     김문수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석희)이 태블릿PC를 이용해 보험계약 체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23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스마트이지(Smart Easy) 전자서명 시스템’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태블릿PC 디스플레이에 고객이 직접 서명(전자서명)하는 전자문서 방식과 본인 인증 절차를 통해 보험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실제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보험설계사(FP)가 일일이 수행해야 했던 프로세스가 대폭 간소화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시간 절감은 물론 보험가입의 편의성이 한층 제고된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한화손해보험은 종이 사용량과 물류비용 등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고객은 장기손해보험 계약을 기준으로 계약 당 1천원 내외의 보험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시스템은 고객 본인이 직접 태블릿PC에서 계약사항을 확인·서명하고, 신용카드나 휴대폰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서명하였음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어 기존 불완전판매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한화손해보험은 현재 2천700여 명의 소속 FP들에게 태블릿PC가 보급된 상황에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모바일 보험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는 “태블릿PC 등 첨단 정보기기의 출현과 공인인증 기관의 시점 확인(타임 스탬프) 서비스를 활용한 보안기술의 발달이 결합해 시스템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며 “아울러 고객편의와 사회적 편익이 함께 증가하고,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16일 금융위원회의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발표에 맞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자동차보험 계약에 이어 장기보험 전 상품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초 일반보험 상품에까지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마이경제 뉴스팀=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