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치료제, 정부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
2012-03-23 윤주애 기자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비만성 당뇨치료 신약(HM47000)이 정부가 추진 중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2년간 이 물질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지원금 약 14억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 물질 개발에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HM47000 계열 화합물은 체중감소 효과를 갖는 당뇨치료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가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1조6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한미약품 손지웅 연구개발(R&D)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비만을 동반한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이라며 "올해 3분기 중에 HM47000 계열의 후보 물질에 대한 전임상(동물)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