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김용 세계은행 총재 지명 ‘이상적 선택’
2012-03-25 온라인 뉴스팀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성이 두드러지지 않고 세계은행의 임무에 적절한 후보를 물색할 필요가 있었다”며 “오바마가 김 총장을 선택함으로써 이런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1면 기사에서 “한국 태생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여겨온 김 총장의 후보 지명은 그동안 백인 남성이 이끌어온 세계은행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말 물러나는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김용 다트머스대학 총장을 지명했다.
그는 “김용 총장이 20년 넘게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세계은행을 이끌어갈 이상적인 후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