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 교회에'가미가제'공격
"이혼소송중 왜 불리한 진술"거침 없이 돌진
2007-08-30 연합뉴스
29일 오후 7시50분께 전남 보성군 득량면 마천리에서 장모(48)씨가 운전하는 크레도스 승용차가 교회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교회 정문을 들이받고 입구에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김모(72.여)씨 등 예배 중이던 신도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에는 신도 100여명이 예배 중이었으며 김씨 등은 문과 가까운 곳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내와 이혼 소송 중에 아내가 다니는 이 교회 신자들이 내게 불리한 진술을 해 홧김에 교회로 돌진했다"는 장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장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8%가 나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