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거킹 햄버거 속 뼛조각 때문에 어금니 쩍~"
2012-03-28 지승민 기자
유명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치아가 손상되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업체 측은 이물로 인해 고객이 불편을 겪었음을 인정하고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28일 대전 중구 오 모(여.24세)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집 인근의 버거킹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먹던 중 극심한 치통을 겪었다.
버거를 절반 정도 먹은 시점에서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갑자기 이가 너무 아팠다는 오 씨. 입 속에 느껴지는 게 무언가싶어 뱉어보니 0.2mm 정도의 딱딱한 이물질이었다.
매장 관리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자 사과의 뜻을 전하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 통증이 지속되면 치료를 받으신 후 다시 알려 달라”고 안내했다.
오 씨는 치과 진료를 통해 어금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고 현재 손상된 치아를 치료받는 중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물 성분 조사 결과 작은 '뼛조각'으로 판명됐다”며 “크기가 너무 작다보면 패티 제조 과정에서 아주 간혹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농림수산식품부 규정상 이물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