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에이스·PCA 손보사 그린·롯데 '민원다발'
2012-03-27 김문수 기자
민원평가등급이 최하인 보험회사에서 민원이 가장 잦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보험회사 민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사 민원이 10만 계약당 41.3건으로 전년(45.3건) 대비 8.8%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원발생은 미래에셋생명에서 42.1% 줄어 감소율 1위였고, 우리아비바는 77.4% 늘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원건수가 업계 평균 이상인 생보사는 에이스, PCA, 녹십자, KDB, ING, 알리안츠, 흥국생명으로 조사됐다. 민원평가등급을 받지 않은 에이스와 4등급인 흥국생명을 제외하면 모두 5등급이다.
손해보험사 민원은 10만 계약당 35.1건으로 전년도 34.8건보다 0.8% 증가했다. 롯데손해의 민원이 21.7% 감소해 개선율이 가장 우수했으나 건수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현대하이카는 민원 증가율이 44.2%로 가장 높았다. 민원발생이 업계 평균 이상인 손보사는 그린, 롯데, 에르고다음, 흥국, 현대하이카, 악사, 차티스 등이다. 롯데, 그린, 차티스는 민원평가등급이 최하위인 5등급이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사의 민원이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일부 보험사에서는 여전히 많은 민원이 생기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민원 건수가 많고 민원평가등급이 낮은 회사에 보험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