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가족친화기업’…오감만족 일터로 각광
제약업계 유일 ‘가족친화기업(보건복지부 인증)’ 대웅제약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가 산업계의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임직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시설과 제도를 마련해 애사심 고취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전체 직원 가운데 30%에 달하는 여직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약업계 최초로 사내 보육시설 ‘대웅 리틀베어’를 개원했다.
2명 이상의 아이가 있는 여직원들로 구성된 TFT의 1년간에 걸친 깐깐한 제안이 수렴돼 현대카드, 유한양행 등 유수 기업들의 벤치마킹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서울 강남 삼성동 본사 1층에 마련된 리틀베어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100% 친환경 자작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했으며 친환경 유기농 먹을거리로 식단을 꾸렸다.
교사진도 비교불허다. 유아교육학 학‧석사 출신과 한솔교육 책읽기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 정서와 창의력 향상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책정한 보육비는 부모의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 세심함이다.
대웅제약 학술팀 김순주 주임은 “그동안 돌도 지나지 않은 딸을 사설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며 “주변을 살펴보면 육아문제로 퇴직하는 경우가 있는데 육아부담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여성친화프로그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사내에 최고급 유축기, 살균기, 모유 보건 전용 냉장고 등을 비치한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 1,2회만 출근하고 집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재택근무제와 탄력근무제를 운용해 능력 있는 여성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있다.
대웅제약은 월 1회 주말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가족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직원 가족들을 위해 승마, 서바이벌게임, 비즈공예, 풍선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방학시즌에는 직원 자녀를 위한 영어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주 금요일 정시퇴근제도인 ‘해피데이’, 저녁 7시 30분 본사 건물을 소등하는 ‘야근 금지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 홍보팀 정시욱 팀장은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