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차남측, 이건희 회장 상대 1천억대 소송

2012-03-28     유성용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인 이재찬 씨의 유가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에버랜드를 상대로 1천억원대 주식 인도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우에 따르면 이재찬 씨의 배우자 최선희 씨는 이건희 회장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45만4천847주(452억원 상당)와 삼성전자 보통주 및 우선주 각 10주, 삼성에버랜드 명의 삼성생명 주식 100주, 현금 1억원을 청구했다.

또 아들 준호, 성호 군은 각각 삼성생명 주식 30만231주(301억원 상당)와 삼성전자 보통주 및 우선주 각 10주, 삼성에버랜드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100주, 현금 1억원을 청구했다.

화우는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차녀이자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씨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속권을 침해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정당한 상속권을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