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고양이 잡아 요리대회 출품
2007-09-03 뉴스관리자
영국 BBC 방송은 1일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시의 한 여성이 최근 요리 경연대회에서 야생 고양이로 만든 요리를 선보여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 이 참가자는 "마을에서 해를 끼치는 골칫거리인 야생 고양이를 없애기 위해서 고양이 요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출품작은 대회에서 가장 충격적이었으며 한 심사위원은 맛을 보다 씹기에 너무 질겨서 뱉어낼 수밖에 없었다.
야생동물 보호론자들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동물을 식용으로 쓰는 것을 비판하며 고양이 요리는 맛으로도 형편없다고 주장했다.
또 상당수 과학자들은 야생 고양이를 먹게 되면 해로운 박테리아와 독소에 잠재적으로 노출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호주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이 가족 중 가장 중요한 일원으로 애완동물을 꼽았고 2005년 기준으로 전체 가정의 38%가 개를, 25%가 고양이를 기르는 등 호주인의 애완동물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