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인천시, 직원 수당도 제때 못 줘

2012-04-03     뉴스관리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6천여 직원들의 4월분 복리후생비의 일부를 하루동안 주지 못했다.

3일 시에 따르면 2일 정액 급식비, 직책급 업무 수당, 직급보조비, 특정업무 경비 등으로 된 복리후생비의 일부를 주지 못했으나 3일 나머지를 모두 지급했다.

복리후생비 지급일은 매월 1일이지만 이달은 1일이 일요일이어서 2일이 지급일이었다.

미지급됐던 금액은 5급의 경우 13만원 정도로 전체 복리후생비의 25% 가량이다. 시가 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심각한 재정난에서 비롯됐다.

시는 2일 내부 통신망 내 직원 공지사항에 이런 내용의 메시지를 띄우고 양해를 구했다. 시가 보수와 수당을 주는 공무원은 본청과 산하 각 사업소 등의 직원 6천여명에 이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예산이 부족해 수당을 다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