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시중은행 보상체계 검사 강화

2012-04-04     임민희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이 은행권의 임금 및 보상체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면서 직원들에게 임금이나 인센티브 등을 과다 지급한 부분이 있는지 낱낱이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특히 보상체계와 관련 편법 지급된 부분이 발견될 경우 담당 임원을 징계하거나 경고조치하고 있다. 실제로 모은행의 경우 담담부행장이 징계조치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관계자는 "은행에 대해 통상적인 감시와 검사를 하고 있을 뿐 감독방향이 특별히 달라지거나 변화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은행권 순이익은 신한금융지주 3조1천억원, KB금융지주 2조3천730억원, 우리금융지주 2조1천561억원, 기업은행 1조5천522원, 하나금융지주 1조2천280억원 등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평균 200%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