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무분규 합의
12차 본교섭서..10년만에 무분규 타결 기대
2007-09-04 뉴스관리자
또 임단협 노사협상으로는 12차 본교섭이라는 최단시간에 합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현대차는 노사상생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올해 임단협안에 잠정합의했다.
노사 잠정합의안은 임금 8만4천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성과금 100%(임단협 체결시),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100만원(체결시), 경영실적 증진 성과금 200%,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 상여금 750% 지급 등이다.
이 같은 임금안은 완성차 4사의 임단협 타결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사는 또 고용보장을 위한 핵심안건이었던 현재 정년인 58세를 59세로 늘리되 임금은 동결하는 정년 연장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으며, 무상주(株) 30주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늦어도 오는 7일 전체 조합원 4만4천800여명을 대상으로 노사간 잠정합의를 한 올해 임단협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모두 잠정합의안 수준이 예년보다 높아 찬반투표는 가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노조가 찬반투표를 가결시키면 현대차 노사 사상 임단협과 관련해서는 1997년 이후 10년만에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