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총력 대응

2012-04-04     정덕기 기자

광양시는 지난 2010년 11월 진상면 금이리 야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5본이 최초 발생했으나,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목에 대한 벌채 및 파쇄와 훈증 그리고 주변 지역 예방 나무주사와 항공방제, 매개충 서식처 제거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현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및 북방수염하늘소에 의해 나무로 침입해 1쌍이 20일 후에는 20만 마리로 증식하며 나무조직 내의 수분, 양분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해충으로 가해 수종은 해송, 육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이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초 발생지역 인근 행정 리(里) 단위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관내 소나무류 고사목에 대한 항공예찰 등 일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사목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검경을 의뢰하는 한편 진상면 금이리를 중심으로 고사목 제거와 예방 나무주사, 항공방제 및 매개충 서식처제거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집중 실행함으로써 지금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나 의심목의 관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다압면 신원리에 검문초소(구. 신원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 선포될 수 있도록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 및 완전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