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저는 모르죠. 제가 청와대에요?" 발언 논란
2012-04-04 박기오기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조동원이 "저는 모르죠"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3일 방송된 ‘100분토론’에서는 여야 6당 대표 토론자들을 초청해 4.11 총선 전략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00분토론에는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최재천 민주통합당 선대위 공동홍보본부장,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 한성무 창조한국당 발전위원장, 김한주 진보신당 정책위 부의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조동원 본부장은 "우리도 참여정부에서 불법사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자 천 대변인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죠?"라고 반문했다.
이에 조 본부장은 “저는 모르죠”라고 말해 주변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천호선이 "참여 정부에서 진짜 사찰이 있었다고 치자. 그런데 청와대가 자신들의 불법사찰을…"이라며 청와대의 태도를 문제 삼자 조동원은 "내가 청와대냐. 왜 나한테 그러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한편, 조동원의 "저는 모르죠" 발언에 누리꾼들은 "너무 무책임한 자세", "그럼 누가 알지?", "진짜 무책임한 사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MBC 100분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