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인터넷 쇼핑몰에 100만원 넘는 한우 세트가!
2007-09-05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업계에 따르면 GS이숍은 ‘한가위 프리미엄 명품 선물 코너’에서 ‘안성맞춤 명품 특호 냉장 7.2㎏’을 110만원에 판매한다. 이 한우세트는 등심로스, 안심스테이크, 채끝스테이크, 특수부위, 산적, 찜갈비, 양지, 등심불고기, 아롱사태 등을 800g씩 구성됐다. 1++ 등급의 고급 부위로 구성돼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1㎏ 당 13만8000원이 넘는 초고가이다. 현재 보통 한우 등심 1등급이 1㎏ 당 6만4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가 넘는다. 고기값이 금값인 셈이다.
안성맞춤 한우 4.2㎏과 최고급 6년근 인삼을 함께 구성한 ‘명품 한우 인삼 세트’ 역시 값이 110만원이다. 이 두 세트 모두 각각 30세트씩 한정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한우세트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고가 명품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백화점에서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가격대이다. 실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최고급 한우세트는 70만원대, 현대백화점은 50만원대에 불과하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한우세트는 고기를 어떻게 구성하는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누가 선뜻 100만원이 넘는 고기를 사먹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