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체중감량제 구입 주의하세요..발암물질 검출
2012-04-06 윤주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인터넷 웹사이트 등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체중감량제에서 발암물질 등 부적합 성분이 검출됐다며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해당 제품은 '재팬 라피드 웨이트 로스 다이어트 필스(Japan Rapid Weight Loss Diet Pills)'로 블루·옐로우·그린 등 3개 종류가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들 3개 제품에서 시부트라민, 에페드린, 페놀프탈레인 등 부적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부트라민은 혈압이나 맥박 수를 높이는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재 의약품으로 시판이 중단된 성분이다. 에페드린은 교감신경 흥분제다. 페놀프탈레인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아마존닷컴이나 국내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