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미국’에서 가장 명성 높은 회사 선정
다국적 제약사 '애보트'가 미국 소비자가 뽑은 가장 명성이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10일 애보트는 미국 명성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포브스(Forbes) 매거진과 함께 2012년 1분기 소비자 1만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자사가 ‘미국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회사’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또는 “매우” 잘 알고 있는 미국 150대 기업(매출액 기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애보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해 85위에서 올해 41위로 상위 50개사 중 전년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전년대비 순위가 오른 기업은 9%에 불과했으며 순위를 유지하거나 떨어진 기업이 9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회사’를 평가하기 위해 대상 기업은 0~100점까지 명성지수로 순위가 매겨졌다. 이 지수는 특정 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 즉 그 기업에 대한 명성의 정도를 평균으로 나타났다. 각 점수는 소비자들의 신뢰, 존경, 추종, 좋은 느낌의 4가지 정서적 지수를 통계적으로 처리해 도출됐다.
아울러 명성연구소는 ‘기업 명성의 7가지 측면’도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제품에 대한 인식(제품, 서비스 및 혁신) 보다 기업에 대한 인식(근로환경, 지배구조, 사회적 책임, 재무성과, 리더십)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명성연구소와 포브스는 미국 소비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150대 기업의 명성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