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주요그룹 하반기 6천260명 채용예정
2007-09-09 백상진기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인원을 뽑는 삼성그룹과 LG그룹의 전자 및 화학 분야의 채용이 확정이 되면, 하반기 채용 인원은 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등의 부문에서 신입사원 700여명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SK그룹도 글로벌 인력 100여명을 포함해 800명 수준에서 하반기 채용을 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대졸 신입이 15일까지, 해외 MBA와 석ㆍ박사는 22일까지다.
LG그룹은 전자와 화학 분야 채용규모가 미정인 가운데, LG필립스LCD가 250~300명, LG CNS는 200명 등 모두 870~960명을 뽑을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초 채용을 시작할 예정으로 채용 규모가 700~1천명에 이를 전망이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다음달 중으로 5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하반기에 모두 600명을 채용하는데 모집시기는 각 계열사별로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7일 모두 500명 수준의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으며, 두산그룹은 신입사원 600명을 뽑을 예정으로 오는 16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아 왔던 삼성그룹과 LG전자가 아직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해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올 대기업 일자리의 규모가 가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