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외부 가격표시제 "옥외가격 표시제 도입하겠다"
2012-04-12 박기오기자
음식점 외부가격표시제가 다음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는 지난해 11월부터 검토해온 음식점과 이·미용실의 외부가격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옥외가격 표시제는 이달부터 서울 송파구와 부산 수영구, 충남 천안시에서 두 달간 시범 운영된 뒤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외부가격표시제는 음식점,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 업소 건물 밖에 가격표를 내걸어 소비자들이 업소 외부에서도 가격정보를 사전에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월 라디오 연설에서 "음식점, 미용실 같은 개인서비스업에 대해 옥외가격 표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음식점과 이·미용실 등에 옥외가격 표시제를 우선 시행한 뒤 학원 등 다른 개인서비스 업종으로 실시 대상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관련 업종 종사자들은 이에 대해 가격 하향평준화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