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 동작을 총선 당선자 확정 "7선 의원 빙그레~"

2012-04-12     온라인 뉴스팀

19대 총선 최대 격전지 가운데 이목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을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12일 0시50분 현재 97%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만5067표를 얻어 득표율 50.8%로 44.1%(3만9140표)인 이계안 민주통합당을 큰 폭으로 눌렀다. 서울 동작구을 기호 6번 김종철 진보신당 후보는 득표율 5.2%(4586표)로 3위를 기록했다.

서울 동작을은 현대가(家) 출신의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현대 CEO출신인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간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꾸준히 앞서 여유있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달랐다.

정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표상황실에서 19대 총선 개표방송 결과를 확인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다가 자정을 넘겨 개표율 90% 즈음 이계안 후보와 득표율이 크게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시됐다.

정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쌓은 대중적 인기를 발판 삼아 2008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또 정 후보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역임, 현재 현대중공업 대주주로 있으면서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