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피트-안젤리나졸리 드디어 결혼…7년이나 걸린 이유는?

2012-04-14     온라인 뉴스팀

헐리우드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7년 간 연애 끝에 조만간 결혼할 계획이다. 피트와 졸리는 동성애자 결혼이 합법화되기까지 결혼하지 않기로 선언했지만, 자녀들이 이들의 결혼을 간절히 원해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연예 전문지 헬로우 매거진(Hello magazine) 등 미국의 주요 외신은 피트의 대변인인 신시아 페트 단테의 말을 인용, 브란젤리나 커플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결혼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자녀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피트는 최근 졸리에게 끼워줄 결혼반지를 "가장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입을 맞추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피트는 그해 부부관계였던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했다. 이후 피트와 졸리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여섯 명의 자녀와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한편 이들 커플이 원했던 동성애자 커플의 결혼 합법화는 세계적으로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2000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동성애자 커플의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했고, 이후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도 동참했다. 미국의 하와이, 버몬트, 매사추세츠 등 일부 주도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추세다.

이 외에도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도 동성 커플간의 결혼은 아니지만 결합을 허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